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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저의 인테리어 취향은 외국의 인테리어 업체들이 시공한 인테리어 같아요.
특히 저는 중문(middle door)에 대한 유별난 환상이 있습니다.
한국의 인테리어 업체들 중에도 예쁜 중문을 만드는 회사들이 무척 많지요.
인스타그램에서 중문 사진을 수천 장을 보았는데, 제 취향의 중문 사진은 몇 장 없더라고요.
업체들의 솜씨가 별로여서가 결코 아닙니다.
제 취향이 국내업체들 중엔 잘 없는 것 같아요.
이건 외국의 인테리어 업체 사진인데요, 제가 모르는 외국어라 국적을 잘 모르겠어요.
이사진을 올린 계정도 다른 곳에서 퍼온 사진이라고만 되어 있네요.
사진 속 빨간 중문이 너무 취향 저격입니다.
저렇게 무심한 듯, 다듬어지지 않은 듯하면서 자연스러운, 깔끔한 중문이 가지고 싶어요.
중문은 꼭 저렇게 양손으로 여는 문으로 달 겁니다.
한국 인테리어 업체 중에 비슷한 스타일로 중문을 시공해 주는 업체를 예전에 발견해 두고 사진을 저장해 두었어요.
중문은 진짜 꼭 시공할 겁니다.
중문을 달면 실내 단열에도 큰 도움도 되고 외부 소음 차단 효과도 있어요.
아무래도 양옥이 대세이다 보니, 인테리어 디자인도 서구권 국가들이 월등히 발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스타에 취향 저격 인테리어 사진들을 저장해 놓는데 쭉 훑어보니 독일 인테리어 사진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저런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디스 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구성물을 하나씩 뜯어보면 낡은 것들이 많은 사진이죠.
그런데 어딘지 모르게 따뜻하고 편안해 보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조명과 창문 때문입니다.
사진을 확대해서 보시면 창문 새시가 다소 낡은 집 같습니다.
벽 전체가 창문으로 되어 있고, 큰 창문 한 개가 아닌 작은 창문 두 개로 나눠져 있지요.
적당히 사생활 보호도 되면서 집도 더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큰 창문 하나로 되어 있는 것보다 저렇게 창문이 두 개로 쪼개져 있는 게 사생활 보호에도 더 유리해 보입니다.
조명도 5개나 있습니다.
인테리어의 완성은 늘 말씀드리지만 조명입니다.
조명은 한 개만 달랑 달아놓는 것보다 저렇게 여러 개를 두는 것이 훨씬 더 좋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