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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린 시절 거실 벽에 뻐꾸기시계를 걸어두는 것이 유행이었습니다.
정각이 되면 뻐꾸기가 작은 문 안에서 나와서 뻐꾹뻐꾹 울었던 시계였죠.
이 시계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저랑 연배가 비슷하신 분들이겠지요?
벽에 거는 벽시계도 아무거나 걸 수는 없습니다.
벽시계도 인테리어 장식의 효과가 있으니까요.
내 방의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벽시계를 걸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각이 잘 보이지 않는 불편한 시계를 걸어서도 안됩니다.
마음에 들어서 산 벽시계도 소품 쇼핑 때처럼 내 공간의 분위기와 맞지 않거나, 시계점에서 볼 때와는 다르게 우리 집에 놓으니 유치한 느낌이 드셨던 경우도 있으실 것입니다.
벽시계는 세련된 공간을 완성하기 위한 중요한 마무리입니다.
벽시계를 잘못 구매하시면 공간 인테리어를 몽땅 망치실 수도 있어요.
사이즈
4평 크기면 지름 25cm, 10평 크기면 지름 30cm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작은 것을 고르는 편이 멋스럽습니다.
잘 어울릴지 걱정된다면 구입 전에 신문지 등을 시계 사이즈로 잘라 위치나 크기를 시뮬레이션해 보시기 바랍니다.
해외 인테리어 사진 등을 보면 시계가 주인공인 공간이 있습니다.
일부러 큰 벽시계를 공간의 중심에 멋있게 걸어두었는데 상당히 고급 인테리어 기술입니다.
우선은 공간의 넓이에 맞는 적당한 크기의 시계를 골라서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추천 브랜드
다카타 렘노스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많습니다.
와타나베 리키
일본을 대표하는 프로덕트 디자이너입니다. 심플해서 보기 편한 시계가 인기입니다.
조지 넬슨
컬러풀한 선버스트 클락 (Sunburst Clock)과 볼 클락(Ball Clock)이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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