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인테리어에 대하여

사진 출처 인스타 그램 wishing.bell

이사진은 제가 자주 구경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wishing.bell (사진출처입니다.)이라는 빈티지 소품샵 사진입니다.

개화기를 떠올리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소품입니다.

이런 소품샵이 인기가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의 공통 관심사는 남들과 조금은 다른 인테리어 디자인입니다.

천편일률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이 사람의 마음을 끌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빈티지 열풍이 인테리어에도 불고 있습니다.
오래되고 낡아 보이지만 왠지 모르게 끌리게 되는 빈티지 소품만의 매력입니다.
도대체 왜 빈티지 인테리어가 유행하고 있는 것일까요?
인테리어 산업은 날로 발전하고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들이 날이 갈수록 다양하게 시공되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빈티지 개념

빈티지 개념에 대해 설명하려면 와인 야기를 해야 합니다.
빈티지는 원래 와인의 생산연도를 말하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와인의 품질에 관련된 용어인데 해당 연도에 해당 농장에서 수확한 포도 중에 제일 좋은 포도로 만들어진 와인을 말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빈티지라는 단어가 와인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쓰일 때 해당 단어의 의미는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가치가 있는 제품들을 의미합니다.
어학 사전에 vintage라는 단어는 낡고 오래된 것 또는 그러한 느낌이 나는 것이라고 등록되어 있습니다.

획일화되어 가는 현대사회에서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욕구

최신식 인테리어 자재로 리모델링한 가정집의 벽에 80년대 후반에 관공서 인테리어 위주로 한창 유행하던 유리 가벽을 시공한 빈티지 인테리어 사례가 있습니다.
이 유리 가벽은 지금은 낡은 인테리어 기법이라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80년대 후반에 유행하던 낡은 유리 가벽이니 2022년의 가정집 인테리어로도 매력이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80년대 후반에는 이런 유리 가벽을 시공하는 것이 흔했지만 2022년인 지금 이런 유리 가벽을 시공하는 것은 독특하고 개성 있어 보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낡은 인테리어 기법이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야 비로소 개성 있는 인테리어 기법이 되는 것입니다.
현대 사회가 획일화되어 갈수록 이런 빈티지 인테리어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의 동묘시장에 가면 빈티지 인테리어 소품인 각종 낡은 그릇들을 파는 점포들이 있습니다.
이곳은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며 그릇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곳에는 아주 오래전에 유행하다가 지금은 유행이 아니게 된 각종 낡은 그릇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파는 그릇들은 백화점이나 고급 그릇 매장에서는 팔지도 않는 낡아빠진 그릇들뿐입니다.
이런 그릇들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욕구는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욕구와 함께 이런 그릇들이 지나간 옛시 간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컨테이너 문짝을 떼어낸 듯한 대문을 단독주택에 시공한 뒤 80년대 후반 벽돌집에서나 볼 수 있는 벽돌 타일을 포인트로 시공한 사례도 있습니다.
이러한 오래된 낡음이 2022년인 현대에는 독창적인 개성의 표현이 되는 것입니다.
낡고 오래되었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빈티지 인테리어의 역설적인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행이 지나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유행이나 계절을 타지 않는 빈티지 인테리어

빈티지 인테리어는 한때 인테리어 트렌드로 유행이 지나버린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유행을 타지 않는 인테리어입니다.
더 이상 계절의 변화에도 식상할 일이 없습니다.
홈 스타일링을 할 때 인테리어 포인트를 원하신다면 빈티지 시공을 한다거나 빈티지 인테리어 가구와 소품을 구매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빈티지 인테리어 시공 비용은 다소 가격대가 비쌀 수는 있으나 인테리어 포인트로 집안의 일부에만 하는 경우도 있고, 한번 시공을 해두면 오랜 시간 유지가 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하신 뒤 시공하시면 괜찮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