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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가 사는 집

저는 고양이를 키워서 이 사진에서 제일 먼저 큰 창문과 캣 타워가 눈에 들어옵니다.

외국의 집 사진인데, 창문이 커서 집도 탁 트여 보이고, 고양이와 사람 모두 살기 좋은 집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인테리어에 대해 살펴볼 때, 제일 먼저 파악하게 되는 것이 '생활의 편리함'입니다.

아무리 예쁜 디자인으로 집안을 꾸몄어도, 살기 불편한 집이라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예전에는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면 잡지를 보거나, 책을 사거나, 발품을 팔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인스타그램을 켜면 수천만 장의 인테리어 사진이 쏟아집니다.

우리나라의 인테리어 사진도 멋지지만, 외국의 멋진 인테리어 사진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나에게 맞는 인테리어를 찾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온 것입니다.

멋짐과 예쁨보다 생활의 편리함이 먼저

편한인테리어

정보가 너무 넘쳐나서 오히려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 시대입니다.

SNS에는 다양한 유행 인테리어로 꾸민 집이 수없이 많습니다.

또는 최소한의 물건만 사두고 미니멀 라이프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모두 다 멋진 생활방식이지만 나에게 꼭 맞는 방식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SNS나 모델하우스에서 보여주는 공간에는 실제 생활이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생활의 일부가 생략된 것이므로 반드시 있어야 할 생활의 편리함이 간과되기 쉽습니다.

그런 인테리어 디자인을 이상적인 것으로 설정하면 표면적으로는 멋진 공간일지라도 생활하다 보면 어딘가 불편하거나 나답지 않다고 느끼게 됩니다.

편한인테리어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까를 우선으로 고려한 집은 사는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필요 이상으로 꾸미는 것보다는 인테리어에 안전성을 추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심플한 집이 편해지기도 합니다.

자신의 변화나 주위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인테리어의 취향도 계속 바뀝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이 되는 것은 바로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인 생활의 편리성입니다.

집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도 멋진 소품으로 장식하는 것도, 가족과 내가 편안하게 살기 위해서이기 때문입니다.

인테리어에 완성이란 없습니다.

인테리어는 자기 페이스대로 하는 것입니다.

하루아침에 이상적인 집을 만들겠다고 무리하지 말고 조금씩 해나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집안일이나 육아로 정리정돈이 어렵다면 집안이 조금 어질러져도 괜찮습니다.

물건을 줄일 수 없다면 억지로 줄일 필요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ㅇㅇ가 아니면 안 된다는 식으로 스스로를 속박하지 않는 것입니다.

편한인테리어

다양한 인테리어 꿀팁들도 나한테 맞지 않는다고 생각이 든다면 적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테리어는 시행착오를 겪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금방 완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서두르지 않고, 경쟁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집과 비교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 집이 좁고 내가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고 해서 무조건 인테리어를 포기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인테리어 SNS 계정을 보고 주눅 들 필요도 없습니다.

처음부터 인테리어 달인이 되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완벽을 추구할 필요는 없고 스스로의 페이스대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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