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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메이커 1화 재벌가 블레임룩 / 은채령 상무 대한항공 조현아 땅콩 회항 사건 갑질 실화 / 조현아 원정출산 의혹 사건 /퀸메이커 페미니즘 / 상아지구 상아시장 촬영지
구운밤23 2023. 4. 29. 22:20넷플릭스 드라마 퀸메이커 1화 : 재벌가 블레임룩 무슨 뜻? 최순실 블레임룩 조주빈 블레임룩 / 은성그룹 은채령 상무 대한항공 조현아 땅콩 회항 사건 갑질 실화/ 조현아 원정출산 의혹 사건 /퀸메이커 페미니즘
넷플릭스 퀸메이커 1화 스포를 포함하고 있는 글입니다.
니들 딜리버리야?
넷플릭스 퀸메이커 1화는 황도희(배우: 김희애)가 은성그룹 오너일가의 갑질 사건을 블레임룩으로 묻어버리려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은성그룹 손영심 회장(배우: 서이숙)의 둘째 딸인 은채령 상무(배우: 김새벽)는 손영심 회장이 낳은 딸이 아니고, 손영심 회장의 남편이 다른 여자와 외도를 해서 낳은 딸이죠.
은채령 상무는 새어머니 손회장에게 인정받지 못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분노 조절 장애 정신 질환이 생긴 재벌가 둘째 딸입니다.
은채령 상무의 분노 조절 장애에 관련된 내용과, 은채령 상무를 연기한 배우 김새벽 씨의 프로필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여 읽어보세요.
은채령 상무의 은성 그룹 회사 직원, 운전기사 폭행 사건은 2014년 12월 5일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스토리입니다.
드라마 속 은채령 상무와 실존 인물 조현아는 외모도 비슷하게 설정되어 있죠.
재벌가 블레임룩 무슨 뜻?
퀸메이커 1화의 황도희(배우: 김희애)의 말에 의하면 '블레임룩'이란 재벌가 오너일가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국민들이 궁금해하지 못하게 국민들의 눈을 재벌 오너일가의 명품 패션룩으로 가려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비자금 사건 때 검찰청 앞에서 벗겨진 오너일가의 신발이 어느 브랜드인지, 체포될 때 입었던 스위스산 패딩이 어느 브랜드인지, 국내에서 판매는 되고 있는지, 경영권 승계 파문 때 당사자 손에 들려 있던 드레스백은 어디서 살 수 있는지 국민들이 궁금해하도록 오너일가의 패션을 중심으로 사진을 찍어 보도하는 비열한 전략입니다.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오너일가의 패션이라는 뜻에서 블레임 룩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Blame look
대한민국의 시사 관련 신조어 중 하나라고 합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거나 비난받는 대상의 패션이나 소지품, 의상이 갑자기 대중의 관심과 인기를 끌게 되는 현상이죠.
대한민국 언론에서 만든 표현으로 무척 비겁한 전략입니다.
단어 자체는 신조어인데, 블레임룩이라는 현상 자체는 역사적으로 오래되었다고 하네요.
역효과: 최순실 블레임 룩
최순실 사건 때는 블레임룩이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왜냐면 다들 기억하시겠지만 최순실 사건은 온 국민이 엄청나게 빡쳐 있던 사건이었죠.
블레임룩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릴 수 있는 수준의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최순실 비선실세의 블레임룩은 오히려 백화점 관련 브랜드의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블레임룩은 이처럼 브랜드 가치 자체에 위협이 될 수도 있는 전략이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할 수는 없는 전략이긴 합니다.
단기적으로 블레임룩으로 브랜드 매출이 늘어나는 경우에도,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이미지가 타격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역사 속의 블레임룩 사례
18세기 프랑스혁명 시기에 장폴 마라를 암살한 샤를로트 코르데가 입었던 드레스와 보닛이 유행했었다고 합니다.
1999년 유명한 탈옥수 신창원의 미쏘니 니트가 인기를 끌면서 동대문 시장, 남대문 시장 등에서 복제품이 많이 팔려나갔었죠.
2000년에는 로비스트 린다 김이 쓰고 나온 에스카다의 선글라스가 엄청난 인기였습니다.
2004년 사세보 소학교 동급생 살인사건을 기억하시나요? 당시 이 사건의 범인이 '네바다땅'이라고 불렸었습니다.
그 이유 역시 블레임룩 효과였는데 범인이 입고 있던 옷에 'NEVADA'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주범인 조승희가 사용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계산기가 주목을 받으면서 대학생들이 요즘도 많이 사용하는 계산기가 되었죠.
대한항공 086번 이륙 지연 사건 때 마카다미아가 주목받기 시작했고요.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당시 최순실이 벗어놓고 간 프라다 구두가 유명해지고, 각종 패러디짤이 SNS에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이재용의 소프트립스 립밤 역시 '부회장님 립밤'으로 유명해져서 검색어 1위를 찍기도 했습니다.
조주빈 블레임 룩
N 번 방 사건 때 목에 깁스까지 하고 포토라인에 섰던 뻔뻔한 조주빈이 휠라 옷을 입고 있었는데, 휠라 측에서 당황하여 모자이크 요청까지 하기도 했습니다.
저도 조주빈 하면 아직도 휠라가 생각날 정도로 강렬한 블레임룩의 역효과로 기억하고 있어요.
무기징역도 아까운 조두순이 결국 출소를 했죠. 조두순이 출소할 때 아이더 패딩을 입었던 것 기억하시죠? 아이더 측에서 로고 모자이크 요청을 했었습니다.
양천구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의 가해자인 양부모가 수사 후 검찰에서 나올 때 BMW 5시리즈를 탔었습니다. 한 때 해당 차량 브랜드가 관심을 받았었죠.
이처럼 해당 브랜드 회사 입장에서는 블레임룩이 꽤 민감한 사항이며, 반드시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매출만 올려주는 효과를 내지는 않습니다.
은성그룹 은채령 상무 대한항공 조현아 갑질 실화 알아보자.
퀸메이커 1화에서 김희애 배우만큼 존재감이 컸던 배우가 은채령 상무를 연기했던 김새벽 배우었습니다.
특히 차갑고 시끄럽고 잠이 다 깨버렸다는 이유로 은채령 상무가 은성 그룹 직원 얼굴에 염색약을 뿌려버리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김새벽 배우 악역 연기가 훌륭했습니다.
은성그룹 직원은 은상무의 가르마 라인을 채워주려고 했던 것인데 분노 조절 장애가 있던 은채령 상무가 폭발해 버린 것이죠.
황도희는 은채령 상무의 갑질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은채령 상무에게 검찰청 포토라인 앞에서 기자들에게 배꼽인사를 하라고 합니다.
그러자 은채령 상무는 기자들에게 나보고 탈모 사진을 찍히라는 것이냐며 화를 냅니다.
은채령 상무 갑질 사건 해결하는 황도희 실장
은채령 상무는 검찰청 포토라인 앞에서 김초롱 기자(배우: 심영은)에게 분노조절 장애는 심각한 정신질환인데 그런 상태로 기업 경영을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이 질문에 은상무가 죄송하다는 대답만 반복하자, 김초롱 기자는 그 대답은 결국 자신의 정신질환을 인정하는 것이냐고 묻고 이때 갑자기 은채령 상무에게 누군가 계란을 잔뜩 던집니다.
계란을 던진 사람들은 황도희 실장이 미리 섭외해 놓은 사람들입니다.
나중에 황도희는 국지연에게 계란 던지는 일을 한 사람들에게 돈을 주라고 지시하죠.
갑질에 대해 포토라인 앞에서 배꼽인사를 하는 은채령 상무의 모습은 누가 봐도 땅콩 항공 조현아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은채령 상무의 헤어스타일도 당시 조현아의 헤어스타일과 똑같죠.
은채령 상무라는 퀸메이커의 등장인물은 애초에 대한항공 조현아를 모델로 만들어진 캐릭터 같네요.
대한항공 조현아 땅콩 회항 사건 실화: 퀸 메이커 은채령 상무 드라마 소재
조현아는 1974년 10월 5일생(48세)입니다.
경기초등학교, 예원학교, 서울예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고 코넬 대학교에서 호텔 경영학 학사,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은 대한항공 오너일가의 한 명입니다.
조중훈 한진그룹 초대 회장의 손녀이며 이재철 국토부 차관의 외손녀입니다.
남편은 조현아와 같은 경기초등학교를 나온 동창인 성형외과 원장으로 결혼은 2010년에 했습니다.
대한항공 부사장이었으나, 땅콩 회항 사건을 계기로 물의를 빚어 부사장직에서 내려왔죠.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땅콩 회항 사건
땅콩회항 사건은 국제적으로도 망신을 당했던 사건입니다.
조현아는 당시 퍼스트 클래스에 탑승 중이었는데 여성 객실 승무원이 조현아에게 견과류(땅콩ㅋㅋ) 간식을 제공했습니다.
조현아는 이때 역사에 길이 남을 갑질 멘트와 행동을 합니다.
'승객의 의사를 물어보지도 않고 접시에 담지 않고 봉지째로 간식을 제공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라고 합니다.
즉 왜 땅콩을 접시에 담아서 안 가져왔냐는 소리인데요.... 접시에 땅콩을 담아서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승무원을 호되게 질책하고 중간관리직에 있는 사무장 박창진까지 호출합니다.
승무원과 박창진은 조현아에게 땅콩을 접시에 담아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릎을 꿇게 됩니다.
조현아는 서비스 지침서 케이스의 모서리로 사무장 박창진의 손등을 수차례 찔러 상처까지 냈습니다.
이때 조현아가 퍼스트 클래스에서 박창진과 승무원에게 고함을 치는 소리가 이코노미 클래스까지 들렸다고 하네요.
사무장 박창진은 태블릿 PC를 통해 승객 응대 매뉴얼을 조현아에게 보여줍니다.
조현아는 그것을 보고 질책을 멈췄으나, 사무장 박창진이 비행기에서 내리게 됩니다.
조현아가 사무장 박창진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하면서 해당 비행기는 예정보다 46분 늦게 이륙했고 16분가량 늦게 인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조현아의 해당 행동은 항공보안법에 위반되는 행동이기도 했습니다.
비행기 회사 대한항공의 부사장이라는 양반이, 비행기에 탑승한 사람들의 안전과 생명에 위협이 되는 짓을 저지르며, 인격적으로 회사 직원들을 부당하게 모욕까지 한 엄청난 갑질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국민들은 세월호 사건 이후로 안전에 굉장히 민감한 상태였죠.
참여연대가 조현아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회항의 부적절성 : 전 세계적으로 욕먹은 대한항공
비행기 총책임자는 기장입니다.
기장조차도 회항은 쉽게 결정할 수 없어요.
왜냐면 비행기는 공중 공간에서 테러를 당할 수도 있는 기체이며, 항공기의 정시성과 안전 운항은 비행기 회사 대한항공의 제1의 사명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회항을 고작 땅콩 하나로 부사장이라는 양반이 결정해 버렸으니, 온 국민이 난리가 났고, 세계적으로도 각종 외신에 이 사건이 논란이 되어 보도됩니다.
대한항공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것은 당연하고, 전 세계 구급으로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조현아와 대한항공에 대한 비난과 조롱을 쏟아냅니다.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에 조현아 땅콩녀 밈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난리가 나서 욕을 해댔던 사건이었습니다.
대한항공에 한국 사람들만 타고 있었을까요?
당연히 아니겠죠. 외국인들도 다수가 타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무려 국내 1위 항공기 회사 부사장이란 양반이 저런 짓을 했으니 난리도 보통 난리가 아니었죠.
조현아 땅콩 회항 사건은 퀸메이커 은성그룹 은채령 상무의 갑질 사건보다 스케일이 훨씬 더 크고, 엄청났던 실제 사건이었습니다.
조현아는 2014년 12월 30일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서울 남부 구치소에 수감되었습니다.
구치소에 수감되어서도 "서울 남부 구치소에 있는 여성 전용 접견실을 조현아 전 부사장이 독점하여 불편을 끼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여성 전용 접견실이 2개뿐이었는데, 조현아가 변호사와 접견하면서 장시간 사용하여 다른 여성 재소자들이 남은 1개 접견실을 돌아가며 사용하느라 불편했다고 하네요.
조현아에 해한 소송은 미국에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송에서 지게 되면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에 따라 벌금이 잔뜩 부과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미국 측에서 각하했다고 하네요.
조현아는 지금은 출소해서 봉사활동을 하며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은채령 상무가 검찰청에서 모유 수유를 하는 장면 : 대한항공 조현아 원정출산 실화 사건?
회사직원과 운전기사를 폭행한 갑질 사건으로 검찰청 포토라인에 섰던 은채령 상무는 검찰 조사실에서 황도희의 전략에 따라 모유 수유하는 장면까지 촬영하게 됩니다.
은채령 상무는 황도희 실장에게 "나보고 여기서 젖까지 짜라고?"라며 싫은 기색을 보이고, 황도희 실장은 다 은상무를 위해서이고, 은상무도 아이들 먹일 모유가 필요하긴 하니 모유 수유 장면 사진을 찍으라고 하죠.
은상무의 모유 수유 사진을 촬영한 황실장은 아기 엄마들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전략으로 갑질 사건을 덮게 됩니다.
은채령 상무는 출산 2달 후 경영일선에 복귀했고, 출산 후유증으로 탈모가 왔으며,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산후 우울증까지 온 상태였다, 그럼에도 짬을 내서 검찰청 조사실에서 모유 수유를 했고, 검찰의 강압 수사로 모성애를 박탈당했다는 기사가 나갑니다.
SNS에서 아기엄마들은 해당 기사를 보고, 은상무를 동정하며 국민들은 은상무의 갑질 사건을 잊어버리게 되었죠.
황도희 실장은 은성그룹에서 바로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황도희의 좌우명은 '오너 일가를 지키는 것이 그룹을 지키는 것이고 계열사에 매달려 있는 수천 명 직원들의 밥줄을 지키는 것이다' 였으니까요.
2013년 대한항공 조현아 원정 출산 의혹 사건
2013년 조현아는 미국 하와이에서 쌍둥이 아들을 출산해 원정 출산 의혹이 있었습니다.
원정 출산 의혹이란 자신이 살고 있는 곳과 다른 곳에 가서 아이를 낳는 일입니다.
이는 재벌가 부유층에서 자녀에게 외국 국적을 취득하게 하여 나중에 병역을 기피하게 해 주려고 사용하는 비열한 수법입니다.
병역 기피 목적으로 원정 출산을 하는 것은 돈이 많이 들고,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극소수 부유층들만 사용할 수 있는 수법입니다.
국민의 3대 의무 중 하나인 병역을 기피하려는 목적이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큰 비난을 받는 재벌가의 특권 행위 중 하나입니다.
은채령 상무 모유 수유 장면과 조현아 원정 출산 의혹 사건
퀸메이커 작가가 은채령 상무의 검찰청 모유 수유하는 장면을 대한항공 조현아 원정 출산 의혹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해당 장면을 보고 조현아의 원정 출산 의혹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은채령 상무가 검찰청에서 모유 수유를 하는 장면은 조현아가 원정 출산 의혹 사건과 의도는 다르지만 재벌가의 출산 육아 관련 이슈라는 점에서는 비슷한 점이 있으니까요.
퀸 메이커 페미니즘 드라마?
퀸메이커가 페미 드라마라고 생각하시나요?
퀸메이커 페미니즘 관련 이야기는 이글에 함께 적기에는 내용이 길어질 것 같아 별도의 글에 따로 적었습니다.
퀸메이커가 페미 드라마라는 논란에 대한 저의 생각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