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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

위 사진은 벽에 액자가 많이 걸려 있는, 트렌디한 공간의 사진입니다.

아마도 예술가가 거주하는 집인 것 같습니다.

벽에 저 정도로 많은 액자를 제대로 인테리어 하기 위해서는 그림을 보는 감각도 훌륭해야 합니다.

만약 아무 액자나 벽에 저 정도의 개수로 걸어두었다면, 그 공간은 그냥 어지러운 공간이 되어버릴 뿐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공간에 들어왔을 때, 바닥보다는 벽을 많이 쳐다봅니다.

그것이 시선이 닿는 자연스러운 방향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공간은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벽에 거는 액자와 각종 장식 인테리어 방법이 아주 중요합니다.

액자

위 사진은 차분하고 단정한 느낌의 인테리어 사진입니다.

위 사진 속 공간의 인테리어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바로 벽에 걸린 액자입니다.

물론 사진 속의 모든 구성물들이 다 중요하긴 하지만, 벽에 걸려 있는 액자가 아예 없거나, 공간과 어울리지 않는 액자가 걸려 있다면 공간의 분위기는 위의 사진과는 많이 다를 것입니다.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도 바닥보다는 벽에 신경을 써보세요. 

또한 벽에 자꾸 필요이상으로 뭔가를 걸어 놓으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벽이 허전하다는 이유에서 그러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좋은 인테리어 기법일까요?

예를 들어 요리를 담을 때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예쁜 음식은 식기에 반드시 여백이 있습니다. 커다란 접시에 디저트가 아주 조금 놓여 있어서 "이게 다야?라고 느낄 때고 있을 정도입니다.

반면에 수북이 담은 요리는 조금 촌스러워 보입니다. 접시에 여백이 있는 게 당연히 고급스럽고 보기에 좋습니다. 실제로 요리를 담을 때 요리가 30%, 여백이 70% 일 때 예쁘게 조화를 이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벽도 같은 개념입니다. 제 경험상 가장 균형 있어 보이는 벽의 여백은 80%,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벽의 20%에 무성을 장식할지가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과감히 덧셈이 아니라 뺄셈을 해야 합니다.

액자

우선은 벽에 장식된 물건을 모두 제거합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꾸미고 싶은 것을 하나만 선택합니다.

반려동물 사진, 좋아하는 풍경화, 산뜻한 포스터 등 좋아하는 것을 딱 하나만 골라보세요. 비율로 말하면 여백이 90%입니다.

거실 벽을 장식한다면 가장 간편하고 실용적인 아이템이 벽시계입니다. 심플하고 세련된 시계는 거실에 악센트가 됩니다. 

중앙에 덩그러니 걸기보다는 벽의 좌우 중 한쪽에 붙여 걸면 멋스럽습니다.

특히 입구에서 봤을 때 거실의 안쪽에 걸면 안정감이 생겨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문이나 창문보다 높은 위치에 달면 숫자판이 더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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