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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선인장은 건조한 사막에서 온 식물이라 오랜 기간 물이 없이도 잘 자라나는 식물입니다. 성장이 느리기 때문에 물을 많이 주면 뿌리가 썩어 죽을 수도 있습니다.

선인장에게 적당한 습도는 30% 이하입니다. 겨울철에 온도를 10도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는 곳에 두도록 합니다.

실내의 양지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봄에서 가을에는 선인장을 들추었을 때 흙이 말라 있을 경우 일주일에 1번 정도 물을 줍니다. 화분의 1/3 정도가 젖을 만큼 정도의 물을 주면 됩니다.

한 여름에는 성장이 둔해지니 물을 주는 양을 줄이면 됩니다.

겨울에는 선인장의 물기를 완전히 없애고 휴면시킵니다.

물기를 없애는 것은 선인장의 체액이 진해지고 냉해를 방지시킵니다.

사막에서 온 식물이라서 키우기 쉬울 것이라는 생각이 있는 선인장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말라죽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식물마다 다른 물 주는 주기

환경에 따라 식물마다 물을 소비하는 속도가 다릅니다.

식물은 뿌리에서 흡수한 물을 잎으로 내뿜는 증산 활동을 하는데, 이는 햇빛, 바람, 온도에 비례해서 빨라집니다.

같은 식물도 집안의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빛과 통풍의 양에 따라 물이 마르는 속도가 달라집니다.

봄과 여름에는 온도가 떨어지는 가을, 겨울보다 증산과 증발이 빨리 일어납니다.

여기에 더해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잘못된 흙을 선택해 분갈이를 했다거나 화분 아래 배수층, 화분의 형태나 재질이라는 변수에 따라서도 물 주는 주기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과습과 물 부족 구분하기

초보 집사들은 종종 가장 기본적인 물 주기 단계에서부터 좌절을 경험하는데, 이는 주로 과습 상태의 식물과 물이 부족한 상태의 식물을 구분하지 못해 발생합니다.

과습 피해를 입은 식물이 겉보기에는 마치 물이 부족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식물에 물을 계속 줘서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습으로 인해 뿌리가 상한 식물은 물이 위로 올라가지 못해 주로 새순부터 망가지는 반면, 물이 부족한 식물은 아래쪽 잎부터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여름이 건조한 지중해 건조한 지중해 지역 출신이나 호주를 포함한 오세아니아 건조 지역 출신 식물들, 그리고 다육 식물, 선인장 등이 과습에 민감한 편입니다.

이들은 햇빛이 약해지고 습도가 높아지는 우리나라 장마철을 특히 더 힘들어하는데, 이때 봄과 같은 주기로 물을 주게 되면 과습 피해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식물을 키울 때 원산지별로 그룹을 지어서 관리하는 것도 과습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주로 아프리카에서 온 다육 식물 가운데는 1년 중 여름이나 겨울 한 계절 동안 휴면 하는 식물이 많아 휴면기에 물을 주면 피해를 입기 쉬우니 특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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