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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인테리어

어느 날 갑자기 식물의 잎이 전체적으로 노랗게 변했길래 무슨 문제가 생긴 것 같아서 물을 더 주고 햇빛을 더 잘 쪼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식물의 상태는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식물의 잎이 이렇게 노래지는 이유는 질소(N)나 철(Fe)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원소들은 공기 중에 존재하기보다는 토양 속에 존재하는데, 시중에서 판매하는 원예용 상토에 들어 있는 비료는 보통 2~3개월까지만 사용될 수 있는 질소나 철이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식물을 키우고 나서 1년이 지나게 되면 잎이 노래지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비료를 새로 주어야 합니다.

비료의 주요 성분

질소 (N)

식물의 잎과 줄기를 키웁니다. 

가장 결핍되기 쉬운 원소로 부족하면 식물이 허약해지고 노랗게 변합니다.

인(P)

주로 식물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데 관여합니다.

칼륨(K)

뿌리를 튼튼하게 하고 식물의 전체적인 면역력에 관여해서 부족하면 질병에 잘 걸립니다.

칼슘(Ca)

질소, 인, 칼륨과 같은 다량요소(식물의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소)는 아니지만 부족하면 새순과 어린 조직이 망가집니다.

 

이외에도 마그네슘, 철, 망간, 붕소 등 다양한 성분이 있습니다.

목적에 맞는 비료 찾기

비료는 동물의 배설물이나 식물체를 이용해서 만드는 고형 유기질 비료, 화학적으로 추출해서 만드는 화학 비료로 ㅋ게 나뉘고, 화학 비료는 다시 그 형태에 따라 액체 비료(농축). 코팅 비료, 입자형 비료, 앰플형 활력제(희석)등으로 나뉩니다.

액체 비료는 보통 농축되어 있어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며, 코팅 비료는 코팅된 막 속의 비료가 서서히 용출되는 구조이고, 입자형 비료는 알약처럼 물에 녹아 나오는 형태, 마지막으로 앰플형 활력제는 액체 비료를 희석한 것으로, 간편하게 사용하도록 만든 제품입니다.

실내에서 식용이 아닌 관상용 식물을 키운다면 화학 비료 중 입자형 비료나 액체형 비료로 충분합니다.

유기질 비료는 오히려 파리를 끌어들이는 등 성가실 수 있습니다.

잎과 줄기의 성장에 좋은 비료와 개화를 촉진하는 비료도 따로 있어서, 비료를 구입할 때는 관엽식물용 비료와 꽃보기식물용 비료를 구분해서 구매합니다.

개화 촉진 비료는 질소 성분이 매우 낮거나 아예 빠져 있기도 합니다.

비료 잘 주는 방법

비료는 언제 주는 게 좋을까?

실내 식물에 주는 화학 비료는 대부분 흡수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따라서 실내 식물이 한참 자라는 봄부터 여름 사이에 1,2회 정도 주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제품마다 유지 기간 표기 사항을 꼭 확인하세요.

만일 가을과 겨울에 실내 온도가 떨어지지 않는 곳이라면 8~9월 정도에 한 번 더 주어도 무방합니다.

역시 제품별 표기 사항을 참조하세요.

겨울에 온도가 떨어지는 곳이면 가을부터 비료를 주지 않습니다.

단, 코팅 비료의 경우 온도가 떨어지면 코팅된 막이 막혀 비료가 나오는 걸 막아주기 때문에 계절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형에 따른 비료 주는 방법

액체형 비료는 잎에 뿌리거나 뿌리로 주는 방법이 있는데, 잎에 뿌리는 엽면시비는 효과는 빠르지만 충분한 양을 주기가 힘들어 보통은 뿌리로 주는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단, 전문적인 제품들은 아예 엽면시비용 비료와 토양관주용 비료를 구분합니다.

앰플 타입의 경우는 화분 크기에 비례해서 앰플의 숫자를 늘려야 합니다.

큰 화분에 작은 앰플 하나가 꽂혀 있는 모습을 볼 때가 있는데, 앰플 자체의 효과가 강하지 않고 커버할 수 있는 범위도 작다는 것을 염두에 두세요.

입자형의 경우 흙속에 섞어주기도 하지만 비료가 뿌리에 바로 닿거나 이미 비료를 준 것을 잊고 또 줄 경우 잎이 말라 들어가거나 뿌리가 녹는 등의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눈에 보이는 흙 위에 두는 게 낫습니다.

흙 속에 섞어서 줄 경우는 비료 준 날짜를 반드시 기록하도록 하세요.

코팅형의 경우 제품마다 표시된 유지 기간을 확인하고 주되 환경보호를 위해 코팅막이 생분해성 재료로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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