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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살기 좋습니다.
그걸 제가 어떻게 아냐고요?
제가 살아봤기 때문이죠.
아버지께서 창원 한국은행 경남 본부에 근무하실 때 온 가족이 잠시 창원으로 이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창원이 아닌 다른 도시에 살지만 창원에 2년 거주했었습니다.
창원은 순천과 함께 UNEP(유엔환경계획)이 공인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수여하는 LivCom Awards에서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창원 왜 살기 좋은가?
제가 생각하는 창원의 장점은 깔끔한 도시라는 것입니다.
당시 한국은행 직원 사택이 용지호수 근처 아파트였기 때문에 용지호수 근처 용호동에 잠시 살았었는데 조용하고 치안도 잘 되어 있었어요.
창원이 왜 살기 좋은 동네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창원의 환경
숲세권 아파트, 친환경 인테리어가 인기가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은 회색 도시의 아파트 촌에 살더라도, 환경 친화적인 삶을 살고 있을 때 행복하다고 느껴요.
아파트 실거주 후기 게시판에 '근처에 공원이 있는지'여부가 중요하게 논의되는 이유도 이런 이유입니다.
창원은 유럽 선진국의 도시를 롤모델로 하여 비슷한 거주 여건을 만들기 위해 계획적으로 지어진 계획도시입니다.
창원의 조경 인테리어 수준도 훌륭합니다.
이는 창원의 단독주택이 몰려 있는 곳을 가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기도 하고 창원의 각종 관공서 조경 인테리어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관공서가 웬만한 관광지만큼이나 훌륭한 조경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습니다.
재정자립도 높음
쉽게 말씀드리면, 도시가 먹고살만하니까 복지와 환경이 우수한 겁니다.
창원은 분당과 일산 신도시의 롤모델인 도시입니다.
지방에 있는 도시라고 무시하면 큰일 나는 도시 중 하나가 창원입니다.
2년 거주했던 저도 다시 창원에 이사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매우 자주 하니까요.
면학분위기
이거 중요하죠.
창원 애들 공부 열심히, 잘합니다.
제가 다니던 학교의 서울대 진학률도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교육 인프라도 훌륭합니다.
창원 우수한 면학분위기는 제가 직접 학창 시절 경험해 본거예요.
그래서 창원 집값은?
창원의 대장주 아파트는 창원 용지 아이파크 아파트입니다.
2023년 2월 기준 실거래가는 34평이 7억 3500만 원입니다.
지하철도 없는 지방 소도시 아파트 가격치고는 매우 비싼 편이죠.
집값은 도시의 성적표입니다.
살기 좋은 도시가 집값도 비싼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창원에 살던 당시에 창원 용호동의 롯데맨션 1단지에 거주했었습니다.
한국은행 직원 사택이 이 아파트였는데 당시에는 그냥 롯데아파트라고 불렸어요.
이 아파트는 지금 재건축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요.
1984년에 지어진 이 아파트의 가격은 지금 거의 6억대가 됩니다.
6억이면 평택 이편한 세상 아파트보다 2배 가까이 비싼 가격입니다.
평택 이편한세상은 2015년에 지어진 아파트로 대략 3억대에 매매되는 아파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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